남도의 작은 섬이 100만 송이 수국으로 물드는 특별한 시간. 매년 6월이면 전남 신안 도초도에서는 수국이 주인공인 축제가 펼쳐집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수국정원을 배경으로 열리는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는 사진, 산책, 체험, 자연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여름 나들이 코스로 꾸준히 주목받고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2025년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의 일정, 입장료, 배시간, 추천 코스까지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 드릴게요.
1. 2025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일정 및 장소
올해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는 6월 20일(금)부터 6월 29일(일)까지 총 10일간 열립니다. 행사 기간 동안 도초도 전체가 수국으로 뒤덮이며, 메인 축제장은 도초면 수국정원 일원이에요.
- 기간: 2025년 6월 20일 ~ 6월 29일
- 장소: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수국정원
- 주제: 꽃으로 물든 섬, 수국의 정원 도초도
수국의 개화 상태에 따라 일정이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신안군청 홈페이지에서 개화 상황을 꼭 확인하세요.
2. 수국축제 주요 볼거리 및 체험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의 백미는 수국 15종, 3만여 그루가 조성된 수국공원과 700여 그루의 팽나무가 터널을 이룬 10리 길입니다. 다양한 체험과 프로그램도 운영돼요.
- 팽나무 10리 길: 천연터널과 수국 산책로
- 수국공원: 국내 최대 수국정원 (약 19만㎡)
- 문화행사: 문순득 국제페스티벌, 수국화 전시, 전동차 투어
- 체험존: 스탬프 투어, 포토 이벤트, 플리마켓 등
이외에도 ‘자산어보’ 촬영지, 향나무 산책길, 시목해변 등 함께 둘러보기 좋은 명소가 많습니다.
3. 입장료 및 혜택 정보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는 입장료가 있지만, 다양한 환급 혜택이 있어요. 특히 파란 옷을 입고 방문하면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 일반/단체: 6,000원 (5,000원 상품권 환급)
- 파란 옷 착용 시: 3,000원 (전액 상품권 환급)
- 30세 이하: 무료
- 도초도 주민: 무료 (신분증 지참)
※ 파란색은 상의, 하의, 원피스에 한하며 모자, 액세서리는 제외
4. 도초도 가는 법 (배편 필수)
도초도는 섬이기 때문에 반드시 배편을 이용해야 합니다. 크게 3가지 경로가 있으며, 가장 빠른 경로는 암태도 남강항이에요.
경로 1) 목포여객선터미널 → 도초도 화도선착장
- 하루 4회 운항 / 약 1시간 소요
- 하선 후 축제장까지 도보 5분
경로 2) 목포 북항 → 도초도 화도선착장
- 하루 2회 운항 / 약 2시간 30분 소요
경로 3) 암태도 남강항 → 비금도 → 도초도
- 약 40분 소요 / 1시간 간격 운항
- 자가용 이용자에게 가장 추천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기간 중에는 선박 운항이 증편되기도 하니, ‘가보고 싶은 섬’ 사이트에서 운항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예약하는 걸 추천드려요.
5. 셔틀버스 운행 안내
배에서 내려 축제장까지는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어요. 축제기간 동안은 배 시간에 맞춰 계속 운영되며 도보로 이동해도 15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습니다.
- 운행 시간: 배 도착 시간 기준 10~15분 간격
- 소요 시간: 약 5분
- 셔틀 정류장: 화도선착장 내, 자원봉사자 안내
※ 도초도-비금도 지역은 1004번 시내버스도 운영되며, 일반 요금은 주간 1,000원입니다.
6. 추천 관람 루트 및 포토존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를 처음 방문한다면, 아래 루트를 추천드려요.
- 수국정원 대형 아치 앞에서 기념샷
- 팽나무 10리 길 산책
- 정상 언덕에서 바다와 수국 정원 전경 감상
- 향나무 산책길 걷기
- 자산어보 촬영지 들러 전통 초가 체험
- 시목해변에서 피서 겸 휴식
포토존은 수국길, 전통 쉼터, 밤 조명길 등 여러 곳에 마련돼 있으니 카메라 또는 휴대폰 배터리는 넉넉히 준비하세요.
7.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 여행 팁
- 파란색 옷 착용 시 할인 혜택 필수 활용
- 햇빛 대비: 모자, 선크림, 선글라스 준비
- 배 시간표 확인 및 사전 예약 필수
- 우천 대비용 우비나 투명우산 챙기기
- 여유로운 여행을 원한다면 1박 2일 추천
- 축제 주차는 화도선착장 주변 공용 주차장 이용
마무리
자연과 꽃, 섬이 어우러진 감성 축제를 찾고 있다면, 신안 도초도 수국축제만큼 잘 어울리는 곳은 없습니다. 초여름 푸르름과 수국의 화사함이 만나는 이곳은 그 자체로 힐링이에요. 올여름, 신안 도초도에서 사진도 추억도 가득한 하루를 보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