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순, 한적한 바다와 걷기 좋은 섬을 찾고 있다면 전남 신안군의 소악도를 주목해 보자. 순례길로 불리는 12 사도길 트레킹 코스부터 감성적인 예배당들, 초보자도 진입 쉬운 낚시 포인트까지, 작지만 알찬 여행지를 담고 있는 소악도는 걷기 여행자와 낚시꾼 모두에게 매력적인 섬이다.
이번 글에서는 소악도 가는길, 소악도 배시간표, 숙박, 트레킹, 낚시, 물때표까지, 소악도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정보를 총정리했다.
1. 소악도 가는 길 & 배편 정보 (2025년 기준)
소악도는 전남 신안군의 송공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갈 수 있다. 차량 선적도 가능하지만, 섬 내 도로가 협소하므로 도보 여행을 추천한다.
배편 노선:
- 송공항 → 소악도 (경유: 기점도, 소기점도)
- 하루 총 4회 왕복 운항
배시간표 (2025년 기준):
- 1항 차: 06:50 출발 / 07:29 도착
- 2항 차: 09:30 출발 / 10:09 도착
- 3항 차: 12:50 출발 / 13:29 도착
- 4항 차: 15:30 출발 / 16:09 도착
귀 섬은 항차별로 출발 1시간 전 대기 필수
소요 시간: 약 40분 ~ 1시간
문의: 송공여객터미널 061-261-4221
2. 소악도 12 사도길 트레킹 코스 안내
소악도의 대표 명소는 섬 전체를 잇는 12사도길 트레킹 코스다. 바닷가를 따라 걷는 코스에는 예배당, 전망대, 쉼터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분위기를 자아낸다.
총길이:약 5.6km
소요 시간: 약 2시간 30분 ~ 3시간
출발지: 소악도 선착장
종착지: 소악도 마을회관 (순환형 코스)
대표 포인트:
- 성모상 전망대: 푸른 바다와 조각상이 어우러진 뷰
- 소망의 돌탑길: 여행객들이 소원을 담아 돌탑을 쌓는 구간
- 해안 데크 포토존: 절벽 위에 조성된 전망길
소악도에서는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많아 삼각대 준비도 추천된다.
3. 물때표 확인은 필수, 노둣길은 간조 전후 이용
소악도의 순례길 중 일부 구간은 바닷물이 빠져야만 건널 수 있는 노둣길로 구성돼 있다.
따라서 물때 확인은 필수다.
물때표 확인 방법:
- ‘해로드 앱’ 다운로드
- ‘신안군청 홈페이지’ 접속
- ‘통영해양정보망’ 실시간 검색
안전한 트레킹 시간대: 간조 전후 2시간 이내
특히 소악도 순례길 중 소기점도~기점도 구간은 물이 차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시간 맞춰 이동해야 한다.
4. 소악도 낚시 포인트 & 추천 시즌
걷기만 즐기기 아쉽다면 낚시도 즐겨보자. 소악도는 갯바위와 방파제를 중심으로 다양한 어종을 낚을 수 있어 초보자부터 베테랑까지 인기다.
대표 어종 & 시즌:
- 감성돔: 9월 ~ 12월
- 벵에돔: 5월 ~ 10월
- 문어: 7월 ~ 9월
- 볼락: 12월 ~ 3월 (야간낚시 추천)
포인트별 특징:
- 선착장 방파제: 진입 쉬움, 전갱이·감성돔
- 성모상 아래 포인트: 경관 + 볼락·참돔
- 동쪽 갯바위: 벵에돔 낚시 피크 포인트
소악도는 조류가 빠른 편이므로 갯바위 진입 시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다.
5. 소악도 숙소와 식사, 준비물 팁
섬 내 편의시설이 많지 않기 때문에, 기본적인 준비는 육지에서 마치고 들어가는 것이 좋다.
추천 민박:
- 노두길민박 (기점길 8-28): 조식 제공, 편백나무 인테리어
- 소악도 민박 (소악길 15): 선착장 인근, 친절한 응대
- 대기점 민박 (병풍리 995-1): 식사 제공, 북촌 마을 위치
식사 팁:
- 민박 대부분 조식·석식 제공
- 선착장 인근 소규모 식당·카페 운영 중
- 간단한 생수, 간식, 비상약은 반드시 사전 준비
소악도의 작은 식당들은 현금만 받는 경우가 많으므로 1인당 최소 10만 원 이상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소악도는 작지만 자연과 예술, 낚시와 걷기가 모두 어우러진 종합 여행지다. 당일치기도 가능하지만 하루쯤 머물러야 섬의 진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지금이 바로 떠나기 좋은 시기다. 물때표 확인하고, 배 시간 맞춰 소악도 여행을 계획해 보자.